승무원이 한 여자아이로부터 도와달라 울부짖는 쪽지를 받게 됩니다 – 그녀는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바로 행동에 들어갑니다

킴에게는 승무원이야말로 최고의 직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. 그녀는 그녀의 일을 너무나도 사랑하거든요. 한 번은 미국에 있다가 다음번에는 러시아에 가 있을 수 있는.

이따금씩 그녀는 진상 승객들을 받기도 하지만 킴은 이 또한 일의 일부라고 볼 뿐이죠. 아주 가끔씩 그녀는 매우 특별한 일들을 겪기도 합니다. 2014년 어느 날 킴이 ‘도와주세요’라고 적힌 쪽지를 통로에서 발견하게 되었던 그 날처럼……

그녀는 그 쪽지를 발견하고는 비행기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. 바로 누가 그녀의 도움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.

게다가 때를 제대로 맞춰서 말이죠!

그건 비행 번호 PX354였고 전체 비행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. 물론 킴은 대부분의 비행에서 어느 정도의 특이사항들을 겪게 되곤 하지만요.

예를 들어, 몇 주 전에는 누군가가 비행기에서 졸도를 했었고, 그 바로 전에는, 누군가가 너무 토할 것 같았던 나머지 통로 전체가 토한 내용물로 뒤덮이기도 했었습니다.

그런 승객들을 도와주고 진정시켜주는 것이 킴의 일입니다. 그녀가 매우 잘 하는 일이기도 하죠.

학교에서, 그녀는 말을 잘 경청해주며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.